이 기사는 2025년 9월 25일 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범찬희 기자] 한온시스템이 8년여 만에 부채비율 100%대 회복을 앞두고 있다. 9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자금 대부분을 차입금 상환에 투입하면서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또 순차입금의존도 역시 안정권으로 통하는 20%대로 조정되는 연쇄 작용도 예상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1주당 발행가 2590원에 보통주 3억4750만주를 발행한다. 신주의 20%(6950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는 구주주 균등배정 후 실권주와 단수주는 일반공모로 소화한다. 주금 납입일은 12월 30일, 신주 상장일은 내년 1월 12일이다.
조달 자금 중 800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512억원은 운영자금에, 488억원은 시설자금에 각각 투입한다. 올 상반기 기준 한온시스템의 부채총계는 7조4268억원으로, 이 중 8000억원을 상환하면 6조6268억원으로 줄어든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2조8871억원에서 9000억원 늘어난 3조7871억원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174.98%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한온시스템의 부채비율이 100%대로 낮아지는 것은 2018년(151.24%) 이후 처음이다. 이후 ▲2019년 202.98% ▲2020년 248.63% ▲2021년 232.45% ▲2022년 283.94% ▲2023년 268.52% ▲2024년 254.16%로 높은 수준을 이어왔다.
부채 확대의 배경에는 대규모 투자와 차입 부담이 있다. 회사는 2019년~2022년 사이 연평균 6246억원을 CAPEX에 투입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평균 순이익(1860억원)의 3배가 넘는다. 특히 2019년 3월에는 마그나인터내셔널 유압제어사업부(E&FP) 인수에 약 1조3000억원을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차입금이 크게 늘었고, 2018년 6400억원 수준이던 순차입금은 올해 상반기 3조8702억원까지 불어났다.
이번 유상증자에 따라 순차입금의존도 역시 개선된다. 올 상반기 총차입금 4조6714억원에서 8000억원을 줄이고,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8012억원에서 9012억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순차입금은 3조8702억원에서 2조9702억원으로 감소해, 순차입금의존도는 37.52%에서 28.52%로 떨어진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회사 자체 노력만으로는 차입 축소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유상증자를 통한 채무 상환이 완료되면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 등 주요 재무지표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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