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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사고는 자물쇠 깨진 금고" 소비자 금융 강조
김병주 기자
2025.08.28 15:29:31
이찬진 금감원장, 국내 은행 20곳 은행장과 첫 상견례.."생산적 금융 전환 도모해야"
이찬진 금감원장. (제공=금감원)

[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은행장들과의 첫 상견례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당부했다. 또 담보, 보증 중심의 대출 영업에서 벗어나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도 도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찬진 원장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국내 20개 은행의 행장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국내 5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등 20개 국내은행 은행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우선 이찬진 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은행은 자금 중개자로서 가계와 기업에 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며 “다만, 미래 산업의 자금 흐름도 뒷받침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찬진 원장은 세간의 예상대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금감원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이 원장은 “금융감독·검사 전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라며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같은 대규모 소비자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적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 차원에서 은행의 소비자 보호 체계 확립을 돕는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은행을 ‘금고’에 비유하며 금융사고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내부통제 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개인정보 유출, 직원 횡령 등 금융사고가 발생한 은행은 자물쇠가 깨진 금고와 다를 바 없다”며 “비용 절감을 위해 허술한 자물쇠가 달린 금고를 사용하면 국민의 믿음을 저버리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AI 등을 활용해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내부통제 제고 방안 등에 대해서도 깊은 고민을 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원장은 생산적 금융의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금융권이 손쉬운 ‘이자놀이’에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쓴소리를 남겼다.


이 원장은 “은행은 리스크가 가장 낮은 담보와 보증상품 위주로 소위 ‘손쉬운 이자장사’에 치중하고 있다는 사회적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은행이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의 성장 토대가 되는 생산적 부문으로 자금을 흘려보낼 수 있느냐가 곧 미래의 방향을 결정짓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은행장들을 향해 여유 자본이 생산적 금융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쓰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은행장들 또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통한 신뢰 확보의 중요성과 함께 국가 성장 및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은행권의 역할에 대해 공감했다.


그러면서 고객 입장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대폭 강화하고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신성장 산업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를 위한 노력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이 그간 경제의 혈맥이자 방파제로서 생산적 자금공급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등에 힘써 왔다”며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가 경제의 도약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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