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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영업' 삼성카드 카드론 확대..건전성은 '우수'
김국헌 기자
2025.05.30 15:30:21
③4월 카드론 잔액 6.4조원..영업수익 24% 카드론서 나와
실질연체율·레버리지배율 카드업계 최저
이 기사는 2025년 5월30일 13시41분 유료콘텐츠사이트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 = 삼성카드)

[딜사이트경제TV 김국헌 기자] 그동안 외형 성장보다 내실에 집중한 삼성카드가 지난해부터 공격적인 영업 기조로 전환하면서, 카드론 잔액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하지만 자본력이 탄탄한 데다 보수적인 건전성 지표 관리로 감당 가능한 범위의 성장 전략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카드론 잔액 증가, 대형 카드사 중 두드러져


30일 여신금융협회와 삼성카드 공시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4월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6조3518억원으로 신한카드(8조3264억원), KB국민카드(6조7346억원)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수치다. 


다만 대형 카드사 중 삼성카드의 카드론 잔액 증가 속도는 두드러진다. 지난 2024년 이후 올 4월까지 1년 4개월간 삼성카드의 카드론 잔액은 5531억원(9.5%) 증가해 신한카드 2063억원(2.5%), KB국민카드 733억원(1.1%)를 크게 웃돌고 있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카드론 영업수익은 8805억원으로 전년대비 8.6% 늘어 신한카드의 카드론 영업수익 증가율 5.6% 보다 높았다. 특히 삼성카드의 지난해 전체 영업수익 증가율이 1.5%로 신한카드의 3.0% 보다 낮았던 것과 비교하며 삼성카드의 카드론 확대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


삼성카드의 카드론 수익이 전체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22.3% ▲2024년 23.9% ▲올해 1분기 23.8%로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삼성카드에 대한 신용등급 보고서에서 "2024년 말 카드자산 내 대출성 자산 비중이 35.9%로, 업계 평균 42.4% 대비 낮아 건전성 관리가 비교적 수월할 전망"이라면서도 "그러나 2024년 하반기부터 카드론을 확대하고 있어, 대출성 자산 비중 추이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카드는 안정적으로 카드론 잔액을 관리하고 있으며, 연체율 관리 등 안정적인 리스크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질연체율, 카드업계 최저..레버리지배율도 가장 낮아


하지만 여전히 건전성 지표는 우수하다. 


삼성카드의 올 1분기 실질연체율은 1.12%로 전년말 1.08% 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전업 카드회사 8곳 중에서 가장 낮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작년까지 13년간 1% 안팎을 유지했다. 금융감독원 기준 실질 연체율은 건전성 지표 중에 보수적인 기준이다. 대환대출 채권을 포함한 1개월 이상 연체채권 비율을 말한다.


고정이하채권비율은 ▲2022년 0.72%, ▲2023년 0.94%, ▲2024년 0.78%, ▲올해 1분기 0.82%로 업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대손비용률은 지난해 4분기 3.0%를 기록했지만 올 1분기 다시 2.5%로 내렸다. 올해 1분기 대손비용은 1740억원으로, 작년 4분기 2032억원보다 14.4% 줄었다.


자본적정성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자산 규모로는 신한카드가 1위지만, 자기자본 기준으로는 삼성카드가 1위다. 삼성카드의 2024년 자기자본은 8조4898억원으로, 신한카드(8조1621억원)보다 3277억원 많다.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한도인 레버리지 배율도 업계 최저를 유지하고 있다. 카드사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총자산이 자기자본의 6배를 넘지 못하도록 레버리지 배율 규제를 받는데,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0년 카드사 레버리지 한도를 6배에서 8배로 확대하면서 사실상 마지노선을 7배로 정했다.


규제 완화 이후 카드사들의 레버리지 배율이 지난해 5~6배 수준으로 확대된 데 반해, 삼성카드의 레버리지 배율은 3.5배로 가장 낮다. 삼성카드의 올해 1분기 레버리지 배율도 3.5배를 기록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삼성카드의 2024년 말 레버리지는 3.5배로 매우 우수하다"라며 "이는 업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삼성카드의 자본적정성은 장기간 우수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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