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영풍이 자사주소각 및 액면분할 계획을 발표함과 동시에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관련 소송에서 승리하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 영풍은 전일 대비 8만3000원(18.49%) 상승한 5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7일 공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풍은 지난 7일 장마감 이후 내년 3월까지 보유한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소각 시점과 시점별 소각 규모는 향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또 주당 액면가를 10분의1로 감소시키는 액면분할도 올해 상반기 내로 진행한다.
특히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잡은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고려아연은 법원이 영풍의 의결권 제한을 위법하다고 판단했다고 7일 공시했다. 앞서 영풍은 MBK파트너스와 연합해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분쟁을 이어가고 있었다. 최 회장은 지난 1월 순환출자를 통해 형성된 영풍의 상호주 의결권 행사를 제한했다. 다만 법원이 해당 제한이 위법하다고 판단하면서 영풍의 의결권 행사 제약도 사라졌다. 같은 시각 고려아연은 14.88%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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